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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요, 마긴다나오 학살관련 피소

남정민 기자

입력 : 2011.11.22 19:35


재작년 11월 필리핀 마긴다나오 정치 학살에서 숨진 희생자 57명의 친척들이 학살을 주도한 암파투안 가문을 지원한 혐의로 아로요 전 대통령을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집단 학살 발생 2주년을 하루 앞둔 22일 마닐라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생자 가족 측 변호인은 당시 마긴다나오 지역을 통치하던 암파투안 가문이 정치적 정적의 주지사 선거 출마를 막으려고 학살을 저질렀으며, 아로요 전 대통령이 이 가문의 사설 군대를 합법화하고 정치적으로 지원해 이를 도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2007년 총선 결과를 조작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지난 주에 기소된 아로요 전 대통령은 1천5백만 페소, 우리돈 3억9천만 원의 배상금을 요구하는 이번 소송으로 또 한 번의 법정 싸움을 앞두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