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경찰, 군사기밀 북한에 넘긴 전 부사관 구속

박원경 기자

입력 : 2011.11.22 13:55|수정 : 2011.11.22 18:19


경기지방경찰청은 제대 후 군사기밀을 북한에 넘긴 혐의로 육군 중사 출신 34살 김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9년, 중국 심양을 거쳐 북한에 들어가 자신이 군 복무 당시 확보했거나 제대 후 수집한 군 관련 정보를 북한당국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1998~2002년까지 통신반장으로 근무했고, 전역 후 재입대 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같은 병과로 근무한 군사기밀 2~3급 취급자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역 후에는 통신회사에 취직한 뒤 국방부의 부대 간 광케이블 구출사업에 참여해 30여 개 부대를 수시로 드나들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중국을 거쳐 입북한 뒤 자신이 알고 있던 군사기밀을 북한에 넘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한국으로 들어온 김 씨는 현역 군인들을 상대로 군사기밀을 빼내고 월북을 권유하는 등 간첩활동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월북 경위와 국내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