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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양보 없는 대치…박희태 '직권 상정' 고심

박세용 기자

입력 : 2011.11.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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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FTA를 둘러싸고 여야가 한 치의 양보 없이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직권상정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어제(17일) 의총에서 모은 당론에 따라 FTA를 조속히 처리하겠다며 민주당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황우여/한나라당 원내대표 : 조속한 처리를 당론으로 의결한 만큼 조속한 비준 처리를 위하여 원내대표로서도 최선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좀 더 기다리겠다면서, 본회의장 끝장토론을 제안하는 등 한나라당은 강온 양면 작전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비준 전 ISD 조항을 폐기해야 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하고, 한미 양국의 장관급 이상 서면 합의는 무리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진표/민주당 원내대표 : 한나라당의 결정은 ISD의 폐기 유보를 위한 재협상 서면 합의서를 받아오라고 하는 민주당 제안을 묵살한 동문서답이자…]

또 희망의 불씨가 살아 있다고 말해 대화의 끈은 놓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희태 국회의장은 갖고 있던 화살을 다 쐈고, 더 이상 중재 수단도 없다면서 직권상정을 고심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가 서로를 압박하면서 한미 FTA 대치 정국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