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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FTA '양면 작전'…야 "ISD 재협상" 고수

정영태 기자

입력 : 2011.11.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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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 마라톤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을 모은 한나라당이 직권상정과 대화라는 강온 양면 작전을 구사하며 야당 압박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투자자-국가 소송제도의 재협상 서면 약속 요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어제 의원총회에서 한미 FTA 비준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론으로 의결한 만큼 원내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황영철 원내대변인도 "필요한 시기가 되면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라며 야당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김정권 사무총장이 "인내에도 한계가 있지만 또 기다리겠다"며 본회의장 끝장토론을 제안하는 등, 한나라당은 압박과 대화라는 강온 양면작전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기존 ISD 폐기 당론을 거듭 확인하면서 한미 양국 장관급 당국자의 재협상 서면 약속 요구는 결코 무리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의원총회 결정은 동문서답이자, 강행처리를 위한 명분 쌓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한나라당이 "대화 끈을 놓지 않은 걸 보면 아직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여야가 이렇게 강온 양면 전략 속에 서로를 압박하면서, 한미 FTA 대치 정국도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