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 노인의 얼굴이 온통 흰색 최루액으로 뒤덮였습니다.
사진 속의 주인공은 시애틀에 사는 올해 여든 네살의 돌리 레이니 할머니입니다.
레이니 할머니는 시애틀에서 열린 반 월가 시위에 참가했다가 최루액을 뒤집어 쓴 사진이 공개되면서 일약 반 월가 시위의 상징으로 떠올랐습니다.
전직 교사 출신인 레이니 할머니는 82살 때인 2년 전, 시애틀 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정도로 시애틀에서는 유명한 여장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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