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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겨울철 빙판 부상 예방하려면?

입력 : 2011.11.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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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하순쯤 첫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첫눈 소식이 그리 반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빙판길에 넘어질까 봐 아예 외출도 못하는 노인들인데요,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으로 근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달 전 거실에서 집안일을 하다 넘어져 고관절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72세 여성입니다.

거동을 할 수 없을 만큼 엉덩이 쪽 통증이 심해 결국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까지 받았는데요.

[낙상 환자/인공 고관절 삽입 : 집에서 슬리퍼를 신고 있다가 옆으로 넘어졌어요. 그날이 토요일이었는데 별로 붓지도 않고 해서 일요일까지 집에 있다가 월요일에 동네 병원으로 갔었어요. 거기서 엑스레이를 찍으니까 빨리 큰 병원으로 가라고…]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이 위축되고 몸의 유연성이 떨어져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들은 부상 정도가 심해 잘 낫지 않거나 후유증으로 몸져 눕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현철/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특히 어르신들은 고혈압이나 뇌졸중, 관절질환을 가지고 계신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증상들이 겨울에 특히 악화 되면서 어지럼증이나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들이 더 악화 되서 쉽게 넘어질 수 있습니다.]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운동을 통해 근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칭은 유연성을 길러주고 근육을 강화해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송영숙(76세) : 예전에는 다리에 힘도 없고 발가락에 힘도 없고 그랬는데 (운동한 후로) 몸도 가볍고, 마음이 항상 즐겁고 재밌어요.]

고혈압 약이나 이뇨제를 먹는 노인들은 어지럼증을 쉽게 느껴 부상의 위험이 높은데요, 서초구 보건소에서 3개월 동안 체조교실에 참여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근력뿐만 아니라 평형감각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해정/서초구 보건소 의료지원과 : 근육량은 0.1kg 정도, 균형능력은 13초 정도 향상되었고, 손의 힘도 1.9kg 정도 향상된 것을 보였습니다.]

겨울철 빙판길을 걸을 때는 한쪽에 물건을 들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뼈가 약한 노인들은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고 직후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