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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동거·혼외출산 인식 바꿔야 저출산 극복"

하대석 기자

입력 : 2011.11.16 14:09


우리 사회의 동거와 혼외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방적으로 바꿔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미혼율의 상승과 초저출산에 대한 대응방향'이란 보고서에서 결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로 저출산 문제가 방지된 유럽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개방적 생활양식에 대한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주요국들의 가정 형태는 절반 가량만 혼인생활을 영위하는 반면 4분의 1은 혼자 거주하고 있으며 나머지 4분의 1은 동거상태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동거가 일반화되면서 여성들도 이른 나이에 사회 진출할 수 있게 됐고 혼외출산이 확산하면서 결혼 지연에 따른 저출산 문제가 방지됐다고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OECD 평균 혼외출산율은 1980년에 11% 수준이었으나 2008년에는 35%를 넘어섰으며, 출산율이 1.7명이 넘는 서유럽과 북유럽 일대의 국가들은 혼외출산율의 비중이 40에서 60%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혼외출산 비중은 2%를 넘어서지 않고 있다고 연구원은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