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에 대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한국 정치에서 상전벽해가 일어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BBC는 서울발 인터넷판 기사에서 새로 당선된 시민운동가 출신의 박원순 서울시장 때문에 한국의 여야 정당들이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박 시장의 당선은 완전히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대중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이 방송은 박 시장 뿐만 아니라 그를 지원하는 안철수 교수도 정계의 주목을 받는 새로운 얼굴이라면서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안 교수가 내년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국에서 20년 이상 활동해온 분석가 마이클 브린은 이 방송에 한국의 유권자들이 완벽한 아웃사이더를 갈망하지만 일단 그들의 권력을 잡으면 실망하게 되고 박 시장은 결국 이러한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권자들이 한국의 지도자들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같은 강력한 리더십을 지녀야 한다는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