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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나온 군인, 호프집서 훈련용 폭음탄 '펑'

한세현 기자

입력 : 2011.11.15 12:44|수정 : 2011.11.15 12:44

200여명 대피소동, 인명피해는 없어


부산의 한 대형 호프집에서 휴가나온 군인이 폭음탄을 터트려 손님 2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15일 새벽 3시20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호프집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23살 성 모 하사가 훈련용 폭음탄을 터트렸습니다.

강한 폭발음으로 손님과 종업원 2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문제의 폭음탄은 성 하사는 지난 8월 소속부대 훈련 중 빼돌렸다가 휴가나오면서 몰래 들고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성 하사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가 주위의 관심을 끌기 위해 폭음탄을 터트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성 하사를 육군 헌병대에 인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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