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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부인 "내 남편은 그럴 사람 아냐"

입력 : 2011.11.15 04:17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허먼 케인의 부인 글로리아 케인이 수렁에 빠진 남편 구하기에 발벗고 나섰다.

글로리아는 14일 밤(현지시간) 방영될 예정인 폭스뉴스 TV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의 잇단 성희롱 의혹에 대해 "그런 주장을 들으면 남편이 여성을 아주 비하하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내가 아는 남편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글로리아는 더 나아가 "내 남편은 여성을 전적으로 존중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글로리아는 차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샤론 바이얼릭의 공개 폭로까지 지난 보름 동안 남편에 대해 4차례나 성희롱 의혹이 제기되는 동안 침묵을 지켜왔다.

민주당 당원인 글로리아는 이달 초에는 폭스뉴스와 하기로 했던 인터뷰를 취소해 남편과 불화설이 나돌기도 했다.

두 사람은 43년 전인 1968년 결혼해 1남1녀를 뒀다. 케인의 자녀들도 폭스뉴스 인터뷰에 응하는 등 온 가족이 케인 구하기에 총출동한 모습이다.

뉴욕타임스(NYT)는 글로리아의 폭스 출연을 남편을 구하기 위한 예고된 `정계 데뷔'라고 해석했지만 글로리아는 "백악관 생활은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치와 거리를 두려는 태도를 보였다.

글로리아는 "가끔 백악관에 있는 모습을 떠올리긴 하지만 곧바로 제자리로 돌아온다. 먼 미래의 일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머리만 아프기 때문"이라며 "만약 그런 일(대통령 당선)이 일어난다면 주께서 예비하신 모든 일을 해낼 것이란 믿음은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