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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흰우유값이 오르고 나니 다른 유제품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습니다. 상점들마다 가격표 고쳐쓰기 바쁩니다.
정 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마트에서 팔리는 바나나맛 우유 4개 묶음 가격은 3900원, 8% 인상됐습니다.
편의점에서 낱개로는 1200원, 지난 5월 100원 인상한 뒤 6개월도 안돼 또 100원 올랐습니다.
각종 발효유들도 제품 가격을 높여 달기 시작했습니다.
이 유산균 음료는 4개 묶음이 10% 이상 올랐고, 다른 제품도 오늘부터 한 개당 100원 오른 1,300원에 팔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가 주로 먹는 요쿠르트 제품들도 8%까지 올랐습니다.
[성지연/학부모 : 우리 애 같은 경우는 2~3개씩은 먹거든요. 많이 먹을 때는 하루종일 문 열고 가져다 먹을 정도로 그런데 그게 한 달 이렇게 계산을 할 때에는 굉장히 많죠.]
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은 다른 업체들도 이번 주 내로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유제품업체들은 발효유 제품에서 원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게는 80%에 달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합니다.
[배재형/유제품업체 과장 : 발효유제품에는 우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원유가격의 인상과 원부자재 가격의 인상도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습니다.]
우유가 들어간 커피 음료 또한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품목은 원유값 인상 전에 올리고도 재차 인상대열에 편승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