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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주민 증언 "북한서 자살증가, 마약만연"

정유미 기자

입력 : 2011.11.14 17:05


북한 주민 사이에 마약이 널리 유통되고 있고 자살이 증가했다는 북한 주민의 증언이 공개됐습니다.

보수단체인 선진통일연합과 북한민주화위원회는 북한주민과 탈북자의 통일인식 조사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지난 8월 실시한 북한 주민 14명의 대면조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한 북한 주민은 화폐개혁을 하면서 먹고 사는 문제가 고난의 행군 때보다 더 힘들어지면서 온가족이 자살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평성에 큰 장마당에서 먹으면 죽는 약을 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고달프게 사는 것보다 죽는 게 더 낫다고 해서 행복약으로 불린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북한 주민은 북한의 전 지역에 얼음이라고 통칭되는 마약이 유통되고 있고 신의주 지역의 간부 자식들이 이를 다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남한에서 쌀이 많이 왔지만 장사꾼과 간부들 주머니만 불렸다며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이 한국에서 아이들 입으라고 보낸 옷을 간부들에게 도매하라고 주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