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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놓고 국회가 치열한 대치양상을 벌이고 있는데 앞서서 발효된 한-EU FTA 이후 유럽 제품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7월에 발효됐죠, 3개월 간의 실적을 보니까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압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FTA 반대론자들은 이런 것 때문에 FTA가 결국 수출보다는 수입을 늘릴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고, 정부는 그간 유럽 재정위기 때문에 시장이 워낙 안좋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맞서고 있습니다.
7월부터 9월, EU와 교역을 보면 수출은 130억 4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0.8% 증가했고, 수입은 123억 5,200만 달러로 26.5% 늘어나서 흑자규모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자동차가 단연 수혜 업종입니다.
EU로의 자동차 수출액이 91%나 급증했고, 자동차 부품 수출 역시 20% 증가했습니다.
수입은 관세철폐로 와인, 돼지고기, 치즈, 화장품 등 유럽이 유명한 소비재 수입이 전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일단 초기인 만큼 이것만 가지고 FTA 효과를 단정하긴 이르고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는 마트에서도 원조라는 마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비슷비슷한 게 너무 많아요.
<기자>
어떤 상품이 좀 인기를 끈다 싶으면 따라하는 이른바 '미투(Me Too)' 상품이 등장하고는 하죠.
경쟁은 치열해지고 제품주기가 점점 짧아지다 보니까 업체들로서는 이런 유혹을 느끼는 건 이해할 만 하지만 이게 도가지나쳐 베끼기 수준이 되면 각종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한상린/한양대 경영대학 교수 : 급하게 경쟁제품을 모방하다 보니까 제품의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아무래도 품질관리의 일관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하얀국물' 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등장한 한 신제품입니다.
3년 전부터 기획했다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닭 육수와 청양고추 맛을 이용한 점 기존제품과 아주 비슷합니다.
최근 대목을 맞았던 빼빼로, 포장이나 생김새가 비슷한 '미투 제품'들이 아주 많습니다.
보통 식음료에서 모방제품이 많이 나오는 것은 비슷한 맛을 만들어 내기 쉽고, 품질 차이 또한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제품 연구개발과 홍보에 막대한 돈을 투자해 검증받은 제품을 따라하는 건 창작의욕을 꺾는 '무임승차'라는 사실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때입니다.
<앵커>
전기요금 아끼는 방법, 생각보다 쉬운 것들이 많군요?
<기자>
사실 저도 말로는 전기절약해야 한다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소한 것도 실천에 옮기게 되면 경제적으로 얼만큼 이익이 된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서 상당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전기낭비 주범인 전열기기를 보면, 살 때 기요금 한 달에 1만 원밖에 안나온다 홍보하는데 속으면 안됩니다.
이것은 누진세가 적용되지 않은 경우를 이야기 한 것입니다.
즉, 가정에서 전열기기 하나만 쓰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누진세가 적용되면 상당한 액수의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전제품 안쓸때 플러그 뽑는 것, 귀찮고 얼마나 절약되겠냐 하겠지만 가정 소비전력의 11%나 됩니다.
연간 4만 5천원 정도 절약된다고 합니다.
또 냉장고 냉장실은 내용물이 많으면 냉기순환이 잘 되지 않으니 60%만 채우고, 반대로 냉동실은 가득 찰수록 냉기가 잘 전달돼 전기료가 절약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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