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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창당'-야 '통합'…총·대선 앞두고 지각변동

박세용 기자

입력 : 2011.11.14 07:27|수정 : 2011.11.1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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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야권의 통합 움직임 속에 여권에서는 보수 신당 창당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 진영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한나라당으로는 안 된다는 위기 의식이 팽배합니다.

박세일 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장은 다음달 안에 신당 창당 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 신보수정당 건설론을 내세웠습니다.

일부 친박계 인사를 중심으로 박근혜 전 대표 중심의 신당 창당론도 제기되고 있지만, 실제 성사 가능성은 낮습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박 전 대표의 인기는 높지만 실력을 가늠할 길이 없다면서 견제에 나섰습니다.

야권에서는 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 진영의 '혁신과 통합'이 첫 번째 통합 준비모임을 가졌습니다.

제1 야당과 제도권 밖의 친노그룹, 그리고 시민단체가 진보정당을 제외한 이른바 중-통합에 먼저 나서기로 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야권 민주진보진영이 출범을 시작하는 준비모임을 함에 있어서 우리는 더욱더 국민 앞에 겸손해지고자 합니다.]

통합 전당대회 일정과 지도부 구성 등 현안은 오는 20일부터 본격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박지원 의원 등 당권 주자들 중심으로 당헌-당규를 무시한 통합이라는 비판이 잇따르는 등 당내 갈등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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