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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FTA 극적 타결 이룰까? 금주가 분수령

김윤수 기자

입력 : 2011.11.14 06:19|수정 : 2011.11.1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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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16일)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합니다. 야당에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설득할 예정입니다. 지리한 여야 대치, 과연 변화가 생길까요?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이 어제(13일)부터 단식농성을 시작했습니다.

한미 FTA 비준안 합의처리를 촉구하는 단식입니다.

[정태근/한나라당 의원 : 사죄와 반성의 뜻에서 시작한 저의 단식은 한·미 FTA의 정상적 비준과 국회법 개정이 합의될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한나라당 소장파 일부도 단식 농성에 합류할 태세입니다.

'강행처리와 물리적 저지 반대'를 공동 선언한 여야 의원 8명은 주말 동안 각자 소속당 다른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세 확산에 나섰습니다.

이런 움직임에 힘입어 황우여-김진표 두 원내대표는 '협상모드'를 유지하며 막판 극적 타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를 마치고 내일 밤 귀국하는 이명박 대통령은 모레 국회를 방문해 야당을 직접 설득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이 미국으로부터 ISD 재협상 약속을 받아오는지 지켜보고 16일 FTA 의원총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혀 이번주가 한미 FTA 비준 처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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