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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 뭉쳐 기적 창조…제주도민, 세계 주인공

JIBS 김동은

입력 : 2011.11.12 07:09|수정 : 2011.11.1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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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뜬 눈으로 밤을 지샌 제주 사람들, 마침내 서로 얼싸안았습니다. 직접 투표에 참여하고 마음을 모았던 우리 국민 모두의 기쁨이죠?

JIBS 김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자,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얼싸 안고 소리지르며,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입니다.

그동안 마음 졸이며 선정을 손꼽아 기원했던 도민들에게 선정의 기쁨은 남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창석/제주시민 : 70억 세계인의 보물섬에 선정돼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까지 해왔던 노력이 모두 해소가 되서 너무 기쁩니다. 제주도 화이팅!]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제주도민들의 하나된 저력이 아니었다면 사실상 불가능한 결과였습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자 도민들은 서로 얼싸 안으며 선정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제주도민들은 그동안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하나로 똘똘 뭉치며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강태선/재외도민추진위원장 : 아주 오늘 감개가 무량하고, 제주 출신으로서 자랑스럽게, 제주에서 태어난 걸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유네스코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이어 제주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자부심이 넘칩니다.

제주가 전국 1퍼센트에 불과하다는 설움을 벗어던지는 계기가 됐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하나된 도민들의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한영/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 제주의 자랑이고,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만세, 만세, 제주 만만세 입니다. 앞으로 저도 제주에 태어난 것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는 날, 축제 속의 제주도민들은 세계의 주인공이었습니다.

JIBS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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