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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제주도가 해냈다!

JIBS 조창범

입력 : 2011.11.12 06:09|수정 : 2011.11.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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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의 깊은 밤이 하얗게 빛났습니다. 조금 전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됐습니다. 우리 제주 자랑스럽습니다. 베트남에 하롱베이, 브라질의 아마존과 그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JIBS 조창범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가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섰습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이 발표되자 제주도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매순간 가슴을 졸이며 지켜보던 긴장을 한 순간에 털어버리려는 듯 환호성은 좀처럼 그칠 줄을 모릅니다.

[우근민/제주도지사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제주,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은 더 아름답습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의 낭보가 스위스 제네바로부터 날아든 것은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 7분.

선정 결과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동시에 공개되자 제주는 새벽잠에서 일제히 깨어 환호했습니다.

[김재윤/민주당 국회의원 : 문화, 관광, 체육계의 차원에서 법과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고, 예산을 통해서 실질적인 제주도가 7개 자연경관이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습니다.]

새벽잠을 설친 도민들의 표정에선 피곤함보다는 해냈다는 자신감이 묻어납니다.

쟁쟁한 후보지들과 경쟁을 벌였던 만큼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선도해 나가는 자부심도 넘쳐납니다.

[정운찬/세계 7대 자연경관 범국민추진위원장 : 제주는 이제 대한민국 제주에서 세계의 제주가 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이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의 쾌거를 이뤄낸 제주.

청정 자연환경과 함께 다양한 문화유산이 숨쉬는 제주가 세계를 품에 안고 비상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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