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연말 이라크에서 철수하는 미군 전투병력 가운데 약 3천5백명을 인근 쿠웨이트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쿠웨이트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미 국방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이라크 주둔 전투병력을 쿠웨이트로 재배치하는 문제와 관련해 "아직 최종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지만 쿠웨이트 측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당국자들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재배치 대상이 3천5백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군 철수 후 이라크 상황이 급격히 불안해질 경우에 대비하고 동시에 핵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이란이 걸프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막으려는 포석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