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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뇌수막염에 걸린 아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균성 뇌수막염에 걸리면 뇌 손상으로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오랫동안 열이 떨어지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뇌수막염 진단을 받은 4살된 남자아이입니다.
[구 모 씨(34) : 조금만 더 늦게 병원에 왔다면 어떻게 됐을지 잘모르겠고, 괜히 애를 고생시켰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뇌수막염은 뇌를 감싸는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고열과 구토, 두통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9세 이하 소아들의 뇌수막염 발병률이 15%가량 증가했습니다.
[김천수/계명대 의대 동산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생리적으로 5세 이하의 어린 소아들은 면역발달이 약하기 때문에 어떤 세균감염이 있으면 이것이 중점감염으로 가기 쉽죠. 그래서 혈관장벽이라든지 뇌막장벽을 뚫고 쉽게 다른 연령층보다 뇌수막염을 잘 걸리게 됩니다.]
뇌수막염은 감염경로에 따라 바이러스성과 세균성으로 나뉩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 열이나 두통 같은 증상을 완화 시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세균성 감염은 바로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폐렴구균의 의한 뇌수막염의 경우 치사율이 20%에 이르고 치료를 하더라도 뇌손상으로 인해 간질이나 정신 지체 같은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폐렴구균에 감염되기 전에 예방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하정훈/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19A 같은 것들이 포함된 13가 폐구균 백신을 맞으면 이런 균주, 옛날 7개에 플러스 6개 되는 균주를 더 예방할 수 있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폐렴구균 예방 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은 생후 18개월 된 남자아이입니다.
[이 모 씨(33) : 주변에 폐렴구균 때문에 고생한 첫째의 친구를 봤거든요. 그래서 얘도 2차까지 맞추고 조금 미뤘었는데 무서워서 빨리 맞추러 왔어요.]
폐렴구균 예방 접종은 생후 2, 4, 6, 12개월에 한 번씩 모두 네 번 맞아야 하는데요, 접종을 다 마치지 못하면 예방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세균성 뇌수막염은 소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매우 위험 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 의사들이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