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수도권] 경기도, 버스요금 인상 '고민' 왜?

이영춘 기자

입력 : 2011.11.10 12:31

동영상

<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10일)은 버스요금 인상 관련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수원 연결합니다.

이영춘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버스요금 인상 문제를 놓고 경기도가 막판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업계의 딱한 처지를 생각하면 요금인상이 불가피한데,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가 인상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버스요금은 당초 오는 26일부터 서울과 경기도, 인천시가 함께 단계적으로 인상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동안 기름값, 인건비 상승 등 인상요인에 불구하고 4년 6개월 동안 버스료를 억제해왔기 때문에 이번에 올려주기로 합의했는데요, 막판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 당선 이후 요금인상에 유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한욱/경기도 대중교통과장 : 서울, 인천 버스는 시 재정으로 100% 손실을 보전해주고 있습니다. 민영제로 운행되고 있는 경기버스들은 버스를 운행하면 할수록 손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요금인상이 안될 경우 경기지역 업체들은 계속 적자를 떠안을 수밖에 없어 운행중단등 사태가 심각해질수 있다는 게 경기도의 판단입니다.

[정재호 상무/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 버스 운행을 하려고 해도 유류비가 없어서 운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종사원 임금을 주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종사원들도 월급 안 받고 일할 수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전면 운행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경기지역에는 모두 54개 버스업체가 운영되고 있으며, 적자가 지난해 1,400억 원, 올해도 1,5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오늘부터 열리는 서울시의회 상황을 지켜보고, 내일까지 요금인상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인데요, 어찌됐든 서민의 발인 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는 게 지역의 여론입니다.

--

수원시는 광교신도시 기반시설이 완벽하게 시공되지 않으면 인수인계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원시는 어제 브리핑을 통해 "학교와 상가, 도로 등의 미비로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의 불만이 높다"며 "기반시설을 잘못 인수하면 시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광교신도시는 지난 7월 2백여 가구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4개 아파트 6천 3백여 가구가 입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