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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들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아예 대놓고 최소한의 경쟁도 없이 몰아주네요.
<기자>
대기업 집단 광고나 시스템, 물류 이런 것들을 보니까 계열사 간 거래의 80% 정도가 수의계약, 즉 경쟁자 없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기업에게는 아예 기회도 주지 않고 이거 불공정을 넘어선 거죠?
<기자>
공정위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땅짚고 헤엄치기'로 일감을 따내 심지어 중소기업에 넘겨주고 이른바 '통행세' 명목의 추가 이익을 챙기는 경우도 적발됐습니다.
[채이배/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회계사 : 중소기업들이 배제되거나 그럼으로써 시장의 공정성이 저해되고 또한 그 기업도 효율성이 저해되는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일감 몰아주기가 가장 심한 건 물류 부문이었습니다.
현대글로비스, 삼성전자로지텍 등 이런 회사들은 거래의 99%가 수의계약이었습니다.
또 제일기획, HS애드 등 대기업 광고대행사들도 계열사 광고를 전부 도맡다시피 하는 것 새로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글로벌 기업을 지향한다면서 최소한의 경쟁이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은데 대해 대기업들은 업무의 효율성, 연계성이런 변명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앵커>
그제 증권가에 김정일 위원장 사망설이 돌았고, 어제는 대기업 총수 사망설이 돌았는데, 아무리 그렇다 해도 사망설까지 마구 퍼뜨리는 건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자>
투자심리가 여전히 불안하다는 반증일 수 있겠고, 근거가 없는 헛소문이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습니다.
원래 옵션만기일 부근이 되면 여러 낭설들이 돌고 있기 때문에 시장을 흔들어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세력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추정이 가능합니다.
[김병연/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은행 같은 경우에 사실 자금경색이 없는데 뱅크런 사태가 루머에 의해 일어난다면 나중에 실제로 자금 경색되는 수순을 밟을 수도 있기 때문에 루머는 좋지 않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때만되면 들려오는 김정일 사망설, 대기업 총수의 사망설 이런 것들은 기업의 이미지 등 여러 가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 시장이 투기판으로 변질된 것도 미확인 루머가 빈번하게 등장하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또 증권가 메신저에, 트위터 등 SNS까지 가세해 발달한 IT 소통망 때문에 루머가 더 삽시간에 퍼져서 걱정입니다.
증권관련 소식 전해드린김에 한 가지 더 덧붙이면 오늘 수능이죠, 주식시장은 한 시간 늦은 10시 시작해 4시 마감하고, 환율시장은 10시에 시작해 마감시간은 3시로 같습니다.
<앵커>
비싼 스마트 폰을 물에 빠뜨리거나 잃어버렸을때 보험들었으니까 괜찮아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걸 악용하는 사람들이 또 생겼네요.
<기자>
휴대전화 보험은 월 3~4천원을 내고 휴대전화를 파손했거나 분실했을 때 보상 받는 것인데 올들어 지난해보다 3배나 많은 1천억 원이 넘는 보험금이 나갔습니다.
<앵커>
세 배나 많다고하면 이 보험사기가 한 두 건이 아니란 얘기죠?
<기자>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서 그런 원인도 있습니다.
그런데 20-30대 대학생 사회초년병, '폰테크'라고 미화시키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보험사기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법은 스마트폰을 사고 보험에 가입한 뒤 몇 차례씩 분실했다 신고하고 새로운 폰을 받아서 팔아먹는 것입니다.
아예 휴대전화 판매점이 거짓 분실신고를 권유해 새 전화기를 사들인 뒤 해외에 밀수출한 사례도 있습니다.
한사람당 3대, 대당 50만 원 이 정도로 계산해준다고 합니다.
지난해 이후 휴대전화 분실 신고해서 2번 이상 보상받은 사례가 6,250명입니다.
많게는 8번 까지 챙긴 경우도 있습니다.
금감원, 경찰 집중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10월에는 날씨가 꽤 추웠는데 정작 11월에는 춥지가 않아요, 겨울용품들이 잘 안팔리겠습니다.
<기자>
10월에 때이른 추위가 와서 서둘러 겨울용품 장만한다는 소식 이 자리에서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후 11월 보면 서울 평균기온이 16도, 예년보다 6~7도나 높은 유통업체들 겨울상품이 팔리지 않아 울상입니다.
원래 11월은 겨울로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겨울 신상품 판매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게릴라성 한파가 몰아쳐 고가의 겨울 의류 매출이 급증하기도 하지만 올해는 완전 딴판입니다.
매달 20~30%씩 크게 성장했던 아웃도어도 그렇고 모피, 가죽, 코트, 패딩 모두 매출이 부진합니다.
의류가 백화점 전체 매출의 60% 정도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큰 편이라서 유통업체는 지금 실적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날씨가 추워진다는데 유통업체에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될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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