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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장 취임 날에 서해 뱃길 사업 승인…왜?

이병희 기자

입력 : 2011.11.10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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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시장 취임날 시장이 백지화 시킨 사업이 승인됐다. 서해 뱃길 사업이 그렇습니다. 어수선한 틈을 탄 건가요? 아무튼 이건 잘못된겁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 한강르네상스 서해뱃길 사업이 추진되면서, 국제 여객터미널과 수상호텔을 짓기로 예정됐던 서울 서부이촌동 부지.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이 사업은 전면 백지화 됐습니다.

하지만 박 시장이 취임한 지난달 27일.

서울시는 시장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서부이촌동의 보상과 수용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주민들은 사업이 백지화 됐는데도 일단 집을 비워줘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주민/서부이촌동 주민 : 서해뱃길 사업 안하신다고 했기 때문에 시장님 당선된 다음에 중단하겠구나 기대를 갖고 있었죠.주민들은 굉장히 분노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주민 동의율이 50%를 넘어 정상 절차를 밟아 승인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시행사가 3.3 제곱미터당 1억 원 이상을 보상하겠다는 허황된 약속 때문에 동의율이 높은 것 뿐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상가마저 주변시세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