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들이 한미 FTA를 매국적 행위로 규정하고 남한 사회 내 반대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남한 각계에서 매국적이고 굴욕적인 한미 FTA를 강행하려는 현 집권 세력과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부장은 이 매체에 남한 시민사회단체들과 각 계층 시민들이 FTA를 반대하는 기자회견과 대중적인 집회와 모임, 촛불시위를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대내용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도 8일 한미 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의 촛불집회 소식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공세는 한미 FTA 비준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는 흐름에 맞춰 남한정권을 비난하고 남한사회의 여론 분열을 부추기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