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의 88%가,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총수가 있는 기업집단 소속의 20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 이들업체의 지난해 총매출액 12조9천억원 가운데, 71%인 9조2천억원이 내부거래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업자 선정방식은, 수의계약 방식이 88%로 경쟁입찰은 12%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특히, 계열사로부터 수의계약으로 수주한 후 거의 동일한 업무를 다른 중소기업에게 위탁하고 돈을 받는, 일종의 '통행세'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