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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오늘 한-미 FTA 전체회의 소집…'전운'

정성엽 기자

입력 : 2011.11.09 01:22|수정 : 2011.11.09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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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FTA 전운 막바집니다. 실익은 보이지 않고 정쟁만 가득합니다.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 오늘(9일) 열릴지 여부가 충돌의 뇌관입니다.

정성엽 기잡니다.



<기자>

어제 오전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회의장을 옮겨서라도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위한 회의를 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황우여/한나라당 원내대표 : 다른 회의장을 지정해서 처리하는 방법 밖에 없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청와대 정무수석의 FTA 비준 독려 편지를 문제 삼으며 극력 저지를 다짐했습니다.

[김진표/민주당 원내대표 : 청와대가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날치기 돌격 명령 내린 것.]

여기에 한나라당 소속인 남경필 외통위원장이 예산안에 대한 소위 심사가 끝나는대로 전체회의를 열겠다고 밝히면서 충돌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오후 5시, 남 위원장은 전체회의를 취소했습니다.

처리를 강행할 만한 명분과 분위기가 아직 덜 무르익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남 위원장은 예산안 처리를 위해 오늘 전체회의 소집을 예고했습니다.

[남경필 국회 외통위원장/한나라당 : 만약 예산안 처리 불가능한 상황 온다면 회의장  옮겨서 내일 예산안 처리하도록 하겠다. 한미 FTA 비준안은 여야 합의에 따라 처리...]

다만 오늘 전체회의에서 FTA 비준안을 처리할지는 여야 간사간 합의 내용에 따라 유동적으로 남겨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여당의 기습 처리 가능성에 대비해 열흘째 회의장 점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