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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빠른 배송을 위해서 버스화물을 이용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화물을 보낼 때 배송료를 냈는데도 찾을 때 보관료를 또 물어야 한다면 어떨까요? 실제 이같은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윤경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루 수백 명의 시민이 화물을 보내고 찾는 시외버스터미널의 화물보관소.
[보관료 2천원입니다.]
화물을 찾아가는 손님에게 보관료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시민들은 이 돈을 왜 내야하는지 의아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재윤/이용객 : 물건 자체에 보관료를 줬기때문에 저는 그 돈을 다시 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용객 : 올 때마다 화나는게 전국에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어느 터미널을 가도 이런 건 없거든요.]
심지어 화물도착시간에 맞춰 온 손님에게도 보관료를 요구해 실랑이가 벌어지기 일쑵니다.
[이용객 : (버스가)30분에 도착한다고 했는데 27분에 도착했거든요. 버스가 3분 일찍 온 거잖아요. 근데 보관료를 박스 당 1천원 씩 달라니까.. 말이 안 맞죠.]
화물보관소측은 버스화물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시민들에게 배짱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화물보관소 관계자 : 여기는 보관료가 있어요. 직접 받아가면 돈 줄 필요 없어요.]
하지만 시외버스터미널을 제외한 대부분의 화물보관소는 따로 보관료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화물보관소의 횡포가 계속되고 있지만, 행정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남구청 관계자 : 구에서 따로 관리하는 건 없고요. 확인해보려고 물어보니까 사장님 안 계신다고 하던데..]
취재가 시작되자 남구청은 규제가 가능한지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UBC 윤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