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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매각명령 임박…론스타 "6개월 달라"

정형택 기자

입력 : 2011.11.08 11:09


외환은행 대주주 지위를 잃은 론스타 펀드에 대한 외환은행 지분 매각명령이 임박했습니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론스타 본사로부터 외환은행 지분 매각명령에 대한 의견서를 받았다"며, "곧 임시회의를 열어 매각명령을 내리겠지만, 당장 오늘은 열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달 31일 론스타가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을 잃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은행법에 따라 외환은행 지분 51.09% 가운데 10%를 초과한 41.09%에 대해 매각명령을 내리겠다고 론스타에 사전 통지했습니다.

금융위의 사전 통지에 대해 론스타는 최근 매각명령의 당위성을 인정하면서 명령 이행기간으로 법정 한도인 6개월이 부과돼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론스타 측 관계자는 "지분 매각명령을 이행할 기간을 최대한 많이 달라는 내용이 의견서에 담겼다"고 말했습니다.

론스타가 이행기간을 최대한 길게 잡으려는 것은 앞으로 하나금융지주와 벌일 외환은행 지분 매매 가격 재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일부 정치권과 외환은행 노조 등은 매각명령에 징벌적 성격을 넣어 하나금융의 인수를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외환은행 노조는 8일 하루 사실상 파업을 벌여 금융위에 이를 촉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