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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쇄신' 놓고 진통…대선주자도 가세

정영태 기자

입력 : 2011.11.08 07:26|수정 : 2011.11.0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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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 쇄신 논쟁에 이제 대권 후보까지들 등장했습니다. 내일(9일) 있을 쇄신 의원총회에서 백가쟁명식 주장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영남과 서울 강남권에서 50% 물갈이 등 공천개혁과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비상국민회의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세론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김문수/경기도지사 : 대세론 운운하며 단수 후보 체제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은 변화무쌍한 현 정세에서 매우 위험합니다. 복수의 대안이 필요합니다.]

정몽준 전 대표도 김 지사의 쇄신안에 공감을 표시하며 두 사람의 연대설을 뒷받침했습니다.

당에서는 소장파인 권영진 의원이 자신의 모든 당직 사퇴를 선언하며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기득권 포기를 요구했습니다.

청와대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린 혁신파 의원들은 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압박하기 위해 내일 다시 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중앙당사 폐지를 포함한 1차 당 쇄신안을 발표하려 했지만 근본적 처방이 아니라는 최고위원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결정된 게 아니라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한나라당은 내일 쇄신을 주제로 의원총회를 갖고, 원외 당협위원장까지 참여하는 연찬회도 곧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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