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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업계 1,2위 대부업체들이 부당하게 높은 이자를 받다가 적발된 걸 계기로 해, 이 대부업체들의 실태를 점검해봤습니다. 감시는 부실하고 업계는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피해는 역시 서민들 몫입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의 고금리를 10%대의 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도와주는 지원 센터입니다.
매일 수백 명씩 찾아옵니다.
[저금리 대출 전환 신청자 : (대부업체 금리가) 45% 이상 되는 그런 곳도 있기 때문에, 이율이 너무 세기 때문에 이자 부분에 대해서 너무 벅찬거죠.]
한 신청자의 채무내역입니다.
지난해 9월에 받은 두 건의 대부업체 빚에 적용된 이자율은 49%.
지난해 7월부터 법정 최고 이자율이 연 44%로 내려갔으니까 이자율 49%는 불법인 셈입니다.
실제 금융감독원이 최근 적발한 4개 업체 말고도 법정한도를 넘겨 이자를 받는 대부업체들이 더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자산 규모 100억 원 이상인 98개 대부업체의 당기순이익은 5659억 원.
1년 전에 비해 82% 급증했습니다.
상위 2개 업체의 순이익은 1000억 원이 넘고, 순이익이 3~4배 뛴 경우도 있습니다.
[박덕배/현대경제연구원 전문연구위원 : 경기가 안 좋고, 물가는 오르고 서민 자금 수요가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은행이나 다른 제도권 금융기관으로부터 집살이 차입이 어려워서….]
관리 감독이나 제재 권한은 지자체에 있고, 금융당국은 극소수 대형 대부업체만 검사하는 제도적 허점 속에서 일본계 자금이 장악한 대부업계만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오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