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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옆에 있는 누군가가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쓰러지면, 가장 먼저 뭘 해야할까요? '119 구급대에 신고한다.' 네, 틀린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구급차가 오기 전에 여러분이 직접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9 구급차의 도착시간은 평균 13분.
심장에 이상이 생겨 쓰러진 응급 환자에겐 너무나 긴 시간입니다.
생사가 결정되는 시간은 혈관에 산소가 남아 있는 4분.
만약 주변에 있던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다면 이 4분 안에 심장을 다시 뛰게 해 환자를 살릴 수 있습니다.
[김진수/심폐소생술 조치 환자 : 죽었다 살아난 셈이죠. 마치 술 많이 마시고 다음 날 깰 때와 비슷한 기분 이었어요.]
[이광일/심폐소생술 조치 환자 : 제 2의 인생을 사는 기분으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존 확률이 불과 2.4%, 일본의 4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한해 2만여 명이 심장이 멈춰 쓰러지고 있는데, 응급조치가 거의 이뤄지지 못하는 겁니다.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 소방기관이 대대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에 나섰습니다.
가슴 압박을 빠르게 30번 정도 하고, 2번 연속 인공호흡하는 방법을 음악에 맞춰 교육합니다.
[최예원/서울 오주중학교 :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어려웠는데, 이제 잘 배워서 나중에 아빠가 쓰러진다던가 이런 위급한 상황이 오면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심폐소생술을 할 때 지나치게 힘을 줘서 압박을 가하면 뼈가 부러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소방방재청은 심폐소생률을 선진국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