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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중동 무기수출 '활발'…스커드 미사일 거래

유영수 기자

입력 : 2011.11.07 07:23|수정 : 2011.11.0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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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중동 무기수출이 여전히 활발해 보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최신 스커드 미사일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도쿄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리아가 지난 4월부터 북한의 무기나 관련 물자 조달을 강화하라고 국방관련 연구기관에 지시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 통신은 외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4월 시리아의 치안 악화를 이유로 기술자 파견 중단을 통보했지만, 시리아의 강한 요청으로 철회했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는 그 뒤 사거리가 7백여 킬로미터인 최신형 스커드 D 미사일 개발 진전상황을 검사하고 추가교섭을 하기 위해, 북한에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시리아는 지난해부터 모두 10기의 스커드 D 미사일을 북한의 허가를 받고,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는 그동안 북한의 기술을 이용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 스커드 D를 개발해 왔습니다.

스커드 D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터키 대부분을 요격할 수 있어 서구의 군사개입을 견제하기 위한 최강의 무기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스커드 D 미사일 뿐만 아니라, 북한으로부터 소형무기와 무기재료 조달도 강화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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