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파르친 군 기지에서 핵무기 프로그램 실행"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이 대(對)이란 공격 가능성을 다시 한번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페레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의 한 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란은 이스라엘과 전 세계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말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지난 4일 이스라엘 채널2와 인터뷰에서도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졌다. 군사적 공격 가능성은 외교적 수단보다 더 근접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페레스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번주 이란 핵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증거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고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공격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은 지난주 전투기를 동원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고 텔아비브 남부 군사기지에서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등 이란 공격을 대비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란이 국내 군사 기지에서 핵무기 실험을 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이날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란이 수도 테헤란에서 약 30km 떨어진 파르친 기지에서 컴퓨터를 통한 시뮬레이션 폭발 등 핵무기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한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핵실험을 한 곳으로 추정되는 부지와 폭발 실험을 위한 컨테이너 시설물의 위성사진도 공개됐다고 AP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파르친 기지는 이란에서 미사일과 폭발 물질에 대한 연구와 조사를 위한 근거지로 이용되고 있다. 폭발 실험을 수행하기 위한 수백 개의 구조물과 터널, 벙커 등도 설치됐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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