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나이지리아에서 폭탄테러로 150여 명이 사망한데 대해 배후세력을 규탄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반 총장은 5일(현지시간) 대변인 성명에서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다마투루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무장공격으로 수많은 인명 살상과 물적 피해가 발생한 것을 비판하며, 이번 테러의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지역에서 모든 폭력행위가 종식되기를 거듭 촉구한다. 어떤 목적도 폭력에 의존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번 테러의 범인들이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별도 성명에서 "테러는 어떤 형식과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모두 범죄행위"라며 "안보리 회원국들은 이번 폭탄테러를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북동부 2개주(州)에서 지난 4일부터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 하람'의 연쇄 폭탄 공격으로 적어도 15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코 하람은 자신들이 보르노주와 요베주를 공격했다면서 추가 공격을 경고했다.
나이지리아는 1억6000만 명의 인구가 주로 북부에 사는 무슬림과 남부의 기독교도로 양분돼 있는데 특히 이들이 섞여 사는 지역에서 폭력사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유엔본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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