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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리 재신임투표 통과…'절반의 성공'

이주상 기자

입력 : 2011.11.0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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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민투표 실시를 철회했던 그리스 파판드레우 총리가 의회의 재신임투표를 겨우 통과했습니다.  급한 불은 껐지만, 제대로 해결된 건 없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판드레우 총리 재신임안은 가결에 필요한 151표보다 2표를 더 얻어 오늘(5일) 새벽 가까스로 통과됐습니다.

[페살니코스/그리스 국회의장 : 총리 재신임안은 153표를 얻어 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총리의 정치 도박으로 불거진 국제 금융시장의 악재는 일단 해소됐습니다.

하지만 국민투표 실시 방침을 철회하는 과정에서 국민적 반발을 뚫고 긴축안을 집행할 수 있는 동력은 잃게 됐습니다.

야당의 조기총선 요구와 긴축안 반대 시위가 이어지게 되면, 그리스의 혼란은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스 국민투표 실시 여부로 혼란 속에서 열렸던 G20 정상회의 역시 절반의 성공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별도의 행동계획을 통해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을 기정사실화한 것은 가장 큰 성과입니다.

그렇지만 유로존 재정 위기 해소의 핵심 방안이었던 IMF 기금 확충에는 실패했습니다.

기금을 늘려야 한다는 원론에는 동의했지만, 각국이 분담할 액수나 재원확충 방법과 일정 등 각론에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입니다.

그리스의 악재가 또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여전한 가운데, 이탈리아의 국채수익률도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유로존의 위기는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