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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급속한 산업화로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중국에서 최근 패륜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자 중국 당국이 5년 안에 효자 100만 명을 만들겠다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런 프로젝트로 불효자가 효자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노인의 웃옷이 찢겨져 있습니다.
몸에는 여기저기 상처 투성입니다.
중국 후난성에 사는 랴오 씨는 계속되는 아들의 폭행을 견디지 못해 경찰에 아들을 신고했습니다.
[이웃 주민 : 어머니는 아들이 무서워 도망갔고, 이제는 아버지를 계속 때리고 있어요.]
공무원인 아들 랴오톈예는 중국 최고 명문 베이징대 석사출신으로 별다른 이유없이 상습적으로 부모를 폭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얼마전에도 용돈을 적게 준다며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아들이 붙잡히는 등 최근 중국에선 패륜범죄가 잇따라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효자 만들기 프로젝트' 광고 : "효도가 최고의 선행입니다.", "부모에게 효도하세요."]
보다 못한 중국 당국이 5년 안에 어린이 100만 명을 효자로 만들겠다는 프로젝트까지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효심도 국가가 배양해야하는가, 또는 효자는 프로젝트를 통해 대량생산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자녀 정책으로 부모의 과보호를 받고 자란 소황제 세대의 이기적인 행태를 개탄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