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에 대한 신임투표가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그리스 재정위기를 둘러싼 정국혼란은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5일 오전 의회에서 실시된 파판드레우 총리 신임안은 가결에 필요한 151표 보다 2표 많은 153표를 얻어 통과됐습니다.
전체 3백석 가운데 152석을 갖고 있는 집권 사회당이 당초 예상과 달리 단단히 결속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총리가 재신임됨에 따라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빠져드는 사태는 일단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총리 신임안이 부결되면 그리스가 무질서한 채무 불이행으로 향할 것이란 우려가 팽배했었습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유로존이 합의한 2차 구제금융안은 초당적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구제안 비준을 확실히 하기 위해 곧 연립정부 구성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제 1야당인 신민당이 과도정부 구성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연정 구성에 성공하느냐가 또 하나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프랑스 칸에 모인 G20 정상들은 유럽 재정 위기 해결과 관련해 관심을 모았던 IMF 기금 확충에 사실상 실패해 국제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드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