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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병원 못간 필리핀 불법체류자 객사

이경원 기자

입력 : 2011.11.05 10:04|수정 : 2011.11.05 12:32


필리핀 출신 근로자가 자신이 살던 쪽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3일 저녁 8시쯤 서울 쌍문의 다세대 주택 지하방에서 필리핀인 47살 B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 53살 이모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최근까지 양말공장에서 일한 B 씨는 2004년 직업교육 비자로 입국해 공장에 취업했으나 현재는 비자 만료로 불법체류자 신분이었습니다.

경찰은 "B 씨가 평소 당뇨와 고혈압을 앓았지만 집에는 약조차 없었다"면서 "병원치료를 제 때 받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