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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영웅' 석해균 선장, 288일만에 퇴원

조성현 기자

입력 : 2011.11.05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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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써 잊혀졌나요? '아덴만의 영웅' 석 선장이 이제서야 퇴원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아덴만의 여명' 작전.

석해균 선장은 해적 정보를 우리 군에 알려주는 등 구출작전에 큰 공을 세웠지만, 6곳에 총상을 입고 의식도 없는 상태로 귀국했습니다.

석 선장이 총상을 입은 지 288일만인 어제(4일) 드디어 병원복을 벗고 와이셔츠로 갈아 입었습니다.

[석해균/삼호주얼리호 선장 : 마지막 환자복을 벗었으니깐 다시는 환자복을 입지 않도록 열심히 부지런히 살겠습니다.]

총탄 제거수술과 긴 재활 치료를 이겨낸 석 선장은 목발을 짚고 스스로 걸어서 취재진 앞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하고 술도 한잔 하고 싶고 주위에 계신 친지·부모들, 저를 도와주신 분들도 찾아뵙고 인사를 나누고 싶습니다.]

많은 이들에 환호 속에서 퇴원한 석 선장은 곧바로 부산 집으로 향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배를 타러 나선 뒤 10개월 만에 들어서는 집엔 쾌유를 비는 가족과 친지들의 응원 메시지가 가득합니다.

[그 정신을 이어받겠습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필승!]

[석희곤/석선장 선장 친척 : 열심히 잘 살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건강하게 잘 살지 않겠어요?]

선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이미 자신의 목숨을 걸었던 석 선장은  제2의 인생은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바다의 사나이 입니다. 완전하게 제 신체가 회복된다면 다시 해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