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늦가을 더위…오늘 고비로 물러난다

늦가을 더위도 오늘(4일)을 고비로 물러나겠습니다.

주말에 전국에 가을비가 내린 뒤에는 이맘 때 어울리는 늦가을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현재 구름 영상 보시면, 북쪽과 남쪽에서 비를 가진 구름대가 다가서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에 서울·경기지방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요, 늦은 오후부터는 제주도부터 본격적인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내일 새벽에는 전국에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비는 일요일까지도 이어지겠는데요, 다만, 내일 낮 동안 중부지방에서는 비가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최고 8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이 됩니다.

영동과 남부지방에서는 20~60mm, 중서부지방에서는 10~40mm 정도로 가을비치고 적지 않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은 날이 점차 흐려지겠고, 늦은 오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늦게는 남해안 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보시면 서울은 17도, 제주도는 20도까지 올라서 포근하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의 경우 21도로 어제보다 2,3도가량 낮겠지만, 따뜻하겠습니다.

특히 호남지방은 초여름처럼 덥겠습니다.

비가 일요일 오후에는 모두 그치겠고, 다음 주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최윤정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