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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없이 비싼 등록금 이유, 알고보니 꼼수였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1.11.04 00:49|수정 : 2011.11.04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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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턱없이 비싼 대학등록금, 결국 일부 어른들의 욕심탓으로 드러났습니다. 비용 부풀리고, 수입은 줄이고, 남긴 돈은 빼 쓰고, 젊은이들의 꿈을 뺐어간 범죄 고발합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이 대학은 지난 2006년부터 227억원을 들여 대학 건물을 공사하겠다는 계획을 잡고 해마다 예산에 반영해왔습니다.

건물 공사에 돈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등록금을 올렸지만, 실제로 공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감사원이 전국 국공립 대학과 사립대학 113개중 35개 대학을 샘플로 감사한 결과, 이렇게 지출은 부풀리고 수입은 줄이는 방식으로 대학이 더 받아간 등록금은 연 평균 187억원에 달했습니다.

[김정하/감사원 제2사무차장 :지출 과다편성하고 등록금외 수입 과소 계산하여 등록금 부담을 증가시키는 행태 확인하였습니다.]

이들 대학 가운데 재단 부담인 학교 건설비를 한푼 내지 않은 곳도 많았고, 역시 재단 부담인 교직원들의 사학연금과 건강보험료도 등록금으로 냈습니다.

등록금이 비싸진 데는 비리도 한몫 했습니다.

충북의 한 대학 이사장은 등록금으로 모은 학교 돈 160여억 원을 빼돌려 일가족 명의로 부동산 투기에 나섰다 감사원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감사원은 비리에 연루된 50여개 대학 250여명을 무더기로 적발하고 90여명을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또, 이번 감사결과를 교육과학부에 전달하고 내년 등록금 결정때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