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 칸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 의회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싸우다가도 한미 FTA에 대해서는 협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3일 국회에서 야당의 반대로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가 좌절된 데 대한 안타까움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과 반 총장은 세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G20과 유엔의 역할과 개발도상국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반 총장은 "G20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위기 해법 마련이 급선무이지만 개발도상국의 빈곤 해소와 개발 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이 대통령이 계속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개발 의제가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라는데 공감을 표시하고 한국이 G20 개발 의장국으로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