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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감사원이 각 대학의 대학 등록금 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상당수 대학들이 한마디로 학생들 돈을 받아 제 멋대로 써왔습니다. 이렇게 필요 이상으로 더 걷어간 등록금이 각 대학당 한 해 187억 원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먼저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대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지난 2006년부터 227억 원을 들여 대학 건물 공사하겠다는 계획을 잡고 해마다 예산에 반영해왔습니다.
공사비는 매년 등록금 인상 근거에 반영됐지만 아직도 공사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사를 이유로 등록금은 올렸지만, 실제로 공사는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감사원이 전국 국공립 대학과 사립대학 113개중 35개 대학을 샘플로 감사한 결과, 이렇게 지출을 부풀리고 수입은 줄이는 방식으로 대학이 더 받아간 등록금은 연 평균 187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미래 투자분을 감안하더라도 이 만큼의 등록금은 더 내릴 수 있었다는 게 감사원의 설명입니다.
[김정하/감사원 제2사무처장 : 지출을 과다하게 편성하고 등록금외 수입 과소하여 계상해 등록금 부담을 증가시키는 행태를 확인하였습니다.]
그나마도 받은 등록금을 제대로 사용하지도 않았습니다
재단 부담인 학교 건설비를 단 1%를 내지 않았던 사립 학교가 14곳, 평균 167억 원이나 됐습니다.
역시 재단 부담인 교직원들의 사학연금과 건강보험료도 등록금을 전용해 5년간 2300억 원을 썼습니다.
감사원은 방만한 등록금 운용이 지속됐지만, 자체 감사 기능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그러나 등록금을 어느 정도 인하하는 것이 적정수준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감사결과를 교육과학부에 전달하고 내년 등록금 결정 때 반영해 줄 것으로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 영상취재 : 서정곤,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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