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미국 경기침체로 극빈층 거주지역 인구 급증"

정준형 기자

입력 : 2011.11.03 18:37


70년 만에 찾아온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로 미국의 극빈층 거주지역 인구가 지난 10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가 인구조사국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00년 이후 미국에서 빈곤율이 40% 이상인 빈곤층 집중 거주지역에 사는 인구는 220만명이나 늘어 직전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미국 인구조사국이 통계자료 수집을 시작한 지 52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로, 28% 감소했던 1990년대와 대비되는 수치입니다.

지난해 미국의 가계 소득은 지난 10년 가운데 가장 낮았고, 빈곤율은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극빈층 거주지역의 인구 증가는 도시보다 교외 지역에서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미 중서부와 남부 지역은 가장 큰 타격을 입어 제조업 분야의 일자리 상실과 주택가격 하락으로 주민들이 고통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