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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나푸르나 남벽을 등반하다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의 영결식이 오늘(3일) 오전 엄수됐습니다. 수백 명의 산악인과 시민들이 참석해 애도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 혜화동에 마련된 박영석 원정대 영결식장.
조문객들이 환하게 웃고 있는 박영석 대장, 신동민 대원, 강기석 대원의 영정 앞에 흰 꽃을 바칩니다.
세 사람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물이 상영되자 식장 곳곳에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영결식에는 실종자들의 가족과 함께 대한산악연맹 회원 등 산악인 수백명이 참석했습니다.
영결식장에 들어가지 못한 조문객들은 식장 밖 복도와 계단에서 조의를 표했습니다.
[성기학/박영석 탐험 문화재단 이사장 : 그들은 영원한 원정대여서 영원히 산에 머무르는 것이 어쩌면 그들에게는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박영석 대장의 동료들은 산악인들의 노래인 '악우가'로 실종자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영결식이 끝난 뒤에는 실종자들의 모교인 동국대에서 노제가 진행됐습니다.
박영석 원정대 3명은 지난 18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을 등반하다 실종됐고, 산악연맹은 열흘 동안 인근 지역을 집중 수색했지만 원정대의 자취를 찾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