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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비아 내전이 끝나자 마자 이번엔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란 폭격설이 나도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미사일 시험발사와 대규모 군사훈련을 잇따라 실시했습니다.
카이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군은 현지시간 어제(2일) 텔아비브 남쪽의 팔마힘 공군기지에서 로켓추진형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주에는 F-16 등 이스라엘 공군기 14대가 나토군과 함께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일련의 군사행동이 몇 개월 전부터 계획된 훈련임을 강조했지만, 이란 공격을 염두에 둔 무력시위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어제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이 개발 중인 핵 발전 부지를 폭격하기 위해 각료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 개발 시도가 중동 전역을 혼란에 빠뜨리고 이스라엘에 직접적 위협이 될 것이라며 여러 차례 공격 가능성을 시사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유사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고, 사거리 4,000km로 이란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제리코 3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자국의 핵발전 부지를 폭격할 경우 이스라엘과 미국이 큰 대가를 치룰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는 다음 주 초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이스라엘의 대 이란 공격 여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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