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3일 "이명박 정권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강행통과시키려 한다면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5당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대표자 연석회의'에 참석, "이명박 정권이 국익에 손해를 주는 FTA, 졸속 FTA, 서민층이 피해를 보는 FTA, 주권침해 요소가 있는 FTA를 강행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오전 발효된 국회 본청 출입제한 조치를 언급하며 "국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한미FTA를 강행처리하려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재재협상에 대한 확답을 받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ISD 폐기를 위한 재재협상은 경제주권과 국민의 자존심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라며 "우리는 미국의 재협상 요구를 받아들여 자동차 분야에서 얻은 막대한 이익을 내줬는데 왜 ISD 폐기를 위한 재재협상은 안되나"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