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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수출·내수 모두 부진…경기 꺾이나?

정호선 기자

입력 : 2011.11.0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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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경기 둔화 여파 때문에 수출과 내수가 모두 부진한 상태입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수출이 부진하면 내수가 받쳐주고, 내수가 부진하면 수출이 받쳐추고 이게 정상인데 둘 다 어떡하죠?



<기자>

우리 수출의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이 부진하다보니까 수출경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이러다보니까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는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수출은 그렇고, 내수가 부진한 건 물가는 오르는데 들어오는 수입은 빤하니까 아예 쓰지말자 이런 마음 때문이겠죠?

<기자>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불황 속에서도 잘 나가는 듯했던 백화점 매출 또 자동차 판매 등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거시적 측면에서 보면 경기 둔화가 본격화 되느냐 아니냐 어떤 논란이 좀 있습니다만 가계와 기업은 이미 체감을 하는 단계다, 이런 분석입니다.

[이상재/현대증권 투자전략부장 : 유로존 재정위기가 심화되면서 선진국 수출이 위축되고 있고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기는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5%를 넘었던 수출증가율이 지난달 한 자리 수로 떨어졌습니다.

경상수지도 흑자긴 흑자인데, 수출이 늘어서가 아니라 수입이 줄어서 흑자규모가 늘어난 이른바 '불황형흑자'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재료 수입이 줄었다는 건 그만큼 기업들이 투자를 꺼려 생산활동이 위축될 것을 예고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4분기, 여러모로 좀 더 추운 겨울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앵커>

우유값 200원 올라도 부담이 되고, 버스비 200원 올라도 신경이 쓰이는데 전셋값이라는 최고 1~2천만 원 단위로 움직인다는 말이죠, 이게 엄청난 부담이에요.

<기자>

전세수요가 많은 소형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부동산 시장 기대감이 꺾여 전세에 머무르려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전셋값이 오를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분석입니다.

이러다보니 매매값과 전세값의 격차가 점차 줄면서 세입자들의 부담이 여간 큰 게 아닌데요, 이런 상황인데도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 60%를 기록해서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5억짜리 집이라면 전셋값이 3억 원을 넘었다는 뜻입니다.

보시는대로 서울, 경기 인천은 50% 전후고, 매매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은 전세비율이 더 높아 70%를 훌쩍 넘기기도 했습니다.

소형주택이 부족하고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고,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매매시장이 부진해서 내년에는 전셋값이 더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경제관련 소식이 다 안 좋네요, 그런데 대출금리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다달이 나가는 이자가 한두푼이 아니거든요.

<기자>

가계빚 규모가 900조 원을 넘었기 때문에 조금만 금리가 올라도 이자부담은 상당히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신용대출은 물론 주택담보대출 금리까지 전방위로 금리가 오르고 있는데요, 이러다보니 예금금리는 쥐꼬리를 주고 대출금리 인상속도는 빠른데 대해서 은행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5.81% 정도였던 신규 신용대출 금리는 9월에는 7% 넘게 뛰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09년, 2010년 모두 4%대였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도 지금 5.23%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1억 원의 주택대출을 받은 사람이라면 52만 원 연간 이자부담이 더 늘어난 것입니다.

은행은 CD금리가 올라서 연동되는 대출금리가  많이 올랐다는 이유를 들고 있는데, CD금리 상승폭보다 신용대출 금리 상승폭이 더 큰 것은 좀 설명이 안되는 부분입니다.

정부가 가계빚 고민 때문에 대출 억제를 유도하면서 돈 빌리기 어려워졌고, 그래서 은행은 대출시장 주도권 쥘 수 있어서 그 결과 금리가 더 올랐다는 해석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어느새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유통업체들도 수능 마케팅 하느라 바쁘겠죠?

<기자>

통상 연말에 가장 큰 손님 중 하나가 수험생일 정도로 수능을 전후해서 수험생관련 서비스 제품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앵커>

잘 풀라고 휴지도 주고, 잘 찍으라고 포크도 주는 거 봤는데 올해는 이색적인 선물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통상 백일엿이라든지, 찹쌀떡이라든지 시험 전에는 응원 먹거리를 주고받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제과나 과자업체가 아이디어 경쟁이 가장 치열합니다. 

응원 메시지 주고 받으라고 제품 뒷면을 편지지로 만든 제품도 있고, 또 모양처럼 정답 '많이많이'맞추라며 기존제품보다 5배나 큰 초대형 제품 등장했습니다.

수능 때마다 날씨가 춥죠, 은은한 향을 내는 라벤더 씨앗을 넣은 장갑이나 슬리퍼, 각종 보온용 제품 등 요즘 수능관련 제품은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매 교시마다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가 특히 인기라고 하는데요, 선물에 담긴 응원대로 시험 잘 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