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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유로존 위기를 풀기 위한 프랑스와 독일의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그리스 총리에게 국민투표를 실시하면 유로존 탈퇴를 각오해야 한다며 강력히 압박했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프랑스 칸에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나타났습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이 만찬 회동에 파판드레우 총리를 부른 것입니다.
긴급 소집된 어제(2일) 회의에는 바호주 EU 집행위원장과 융커 유로 그룹 의장, 라가르드 IMF 총재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그리스의 국민투표 실시가 유로존 탈퇴를 의미할 수 있다며, 유로존 정상들이 합의한 구제금융안을 받아 들이라고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파판드레우 총리는 국민투표가 반드시 필요한 절차고, 국민투표를 통해 그리스가 유로존의 일원임을 명확히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회의에 앞서 독일을 비롯한 유로존 국가들과 IMF는 이달 중순까지 집행돼야 하는 그리스 구제금융 6차분 80억 유로를 국민투표 실시까지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제금융이 집행되지 않으면 그리스는 곧바로 디폴트 사태를 맞게 될 수도 있습니다.
긴축안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과 지지도 하락의 위기를 국민투표로 모면하려고 했던 파판드레우 총리는 이제 또다른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