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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FTA 여야 대치는 본회의가 열리는 오늘(3일)이 1차 고비입니다. 어제 비준 동의안을 기습 상정한 한나라당이 오늘 강행처리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본회의는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한나라당 소속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위원장은 본회의 전에 외교통상위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 FTA 비준안을 처리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남경필/국회 외교통상위원장(한나라당) : 저희만 매일 약속 지키고, 저희만 뒤통수 맞고 이렇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야당의 반발은 더욱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경필 위원장은 어제도 한미 FTA 비준안을 기습 상정했지만 야당 의원들의 저지로 무산됐습니다.
[정동영/민주당 의원 : 이제 와서 여기서 구두로 날치기 하겠다고? 이건 안돼요, 안돼!]
야당 보좌관들이 회의장을 막아서면서 국회 경위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왜 쳐, 왜 쳐. 욕했어? 보좌관한테 욕했어?]
여야 원내대표는 어제 오후에 이어 어젯밤에도 다시 접촉했지만 이견을 좁히는데 실패했습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ISD 즉, 투자자 국가 소송제도에 대한 재협상 약속을 받아오면 협조하겠다고 했지만,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외교통상위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본회의 직권상정까지 검토하고 있어, 여야의 대치는 하루종일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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