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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젯(1일)밤 지하철 3호선 전동차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났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세한 안내방송도 없이 불안에 떨어야 했던 승객들 마음은 어땠을까요?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20분쯤 지하철 3호선 대곡역을 출발하려던 전동차에서 갑자기 폭발음이 납니다.
앞 역에서 이미 두 차례 굉음이 난 데 이어 이 역에서도 세 차례나 폭발음이 더 이어졌습니다.
수차례 폭발음이 들렸지만 이에 대한 안내방송조차 없어서 승객들은 열차를 계속 타고 갈지, 아니면 내려서 다음 열차를 기다려야 할지 몰라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유주심/지하철 승객 : 대피하려는 상황이 있었는데, 문을 제대로 열어주지도 않고, 안내방송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가지고. 저희 칸에서 펑 소리가 크게 터졌기 때문에,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크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아서 안전불감증 아닌가 싶었다.]
폭발음이 난 곳은 전동차 아랫부분에 설치된 전류 차단 장치.
갑자기 과도한 전류가 흐르자 두꺼비 집이 내려지는 것처럼 이 장치가 전류를 차단하면서 폭발음이 난 겁니다.
전류가 차단돼 동력장치가 작동하지 않자 기관사가 동력장치를 재가동하려고 전류를 계속 흘려보내면서 굉음이 다섯 차례나 이어졌습니다.
[이형진/서울메트로 검수관리팀 차장 : 기관사는 정상적으로 차량을 운행하고 싶어서, 자꾸만 리셋하고 리셋하는 과정에서 기관사님은 큰 소리가 날 거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열차는 대곡역에서 10여 분간 점검을 한 뒤 운행을 재개했지만,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한 승객들은 한동안 불안감에 떨어야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종우)